Nature NeuroScience
Neuroscience 2007. 8. 15. 00:06 |
연구를 해보겠다는 사람들은 누구나 꿈꾸는 곳 Nature.
온갖 소문이 난무하는 곳 Nature.
그림이 이쁘면 실린다는 미확인 소문부터
한번 타면 다음 티켓은 할인된다는 그럴듯한 소문까지.
서울 고속터미널 근처의 어느 대학에선 이곳에 논문을 실으면 편당 1억을 준다는
솔깃한 사실까지.
이곳은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마케팅의 세계다.
나의 아이디어를 지지하는 실험을 설계하고,
실험의 결과를 떨리는 마음으로 살피고,
수많은 곳에서 얼토당토 않게 날아오는 돌들을 디펜스하며,
elegant한 짜임새로 논문을 구성하면,
이곳에 도전해볼 만 하다.
무엇보다 Trend에 맞는 새로운 생각이 중요하다.
세상은 언제나 새로운 것만을 인정하며
새로운 것만이 힘을 가진다.
지금.
Nature를 향한 꿈이 마냥 공상은 아님에 나는 행복하다.
이 허황된 꿈이 나를 온갖 어려움에서 지탱해주는 단 하나의 행복이다.
불쌍한 나의 청춘을 이를 위해 덤비었다면,
나중에 그래도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겠지.
일장 춘몽에 빠져 있구나.
꿈인 줄 알면서도 언제나 깰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