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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9.23 좋은 친구들
  2. 2007.07.30 Bradely S. Peterson 1
  3. 2007.07.21 On Intelligence 3
  4. 2007.07.20 me, MySelf

좋은 친구들

My SToRY 2007. 9. 23. 23: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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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MW 총회

        좋은 친구들은

        아무리 오랫만에 만나도 웃음을 띄게 된다.
 
        2007년 생리학 시험 바로 전날 열린 명우 총회에서
 
        왼쪽부터.

        나의 의대진로에 큰 영향을 끼쳤던 백록이.
        인간관계좋고 최고의 성격을 가진 일등 신랑감이다.
        지금은 서울대병원에서 실습을 돌고 있는 본과3학년.

        남자답기 그지없는 준한이.
        연예인에 버금가는 인간관계와
        누구나 인정하는 배짱과 털털함을 가진 진정한 남자다.
        지금은 법관의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언제나 듬직한 친구.

        그리고 대성이.
        일찌감치 꿈을 이루어 이제 곧 사법연수원을 졸업하는
        초 슈퍼 에이스 최고의 킹카.
        그리 털털하게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언제나 만나면 반가운 친구.

        그리고 .
        스타일이 엉망이구나.
        중요한 자리에 저렇게 입고 나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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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dely S. Peterson

My SToRY 2007. 7. 30. 23: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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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논문에 Vague !! 를 연발하며 실랄한 코맨트를 날렸던 Bradely S. Peterson
 
  알고보니 잘나가는 사람이다. http://childpsych.columbia.edu/brainimaging/Peterson.html
  (게다가 잘생겼다.)

  그런데 뭐 이정도 경력 가진 사람은 미국에 깔렸다.
 
  게다가 M.D. 일 뿐이다. (M.D. Ph.D.가 아니다 !)

  자, 생각해보자.

  언어에서 일단 밀리는데다가

  그들이 우리에 비해 통찰력이나 지식이 부족한 것도 아니다. (오히려 이 부분이 더 밀린다.)

 
  과연 따라잡을 수 있을까.

  과연 근처에나 갈 수 있을까.  


  게다가 난 노력도 별로 하지 않고 있지 않은가 !

 
  문득 어머니의 말씀이 떠오른다.

  "인생 너무 짧은데, 그냥 평범하게 살어."   


  젠장.

  외로운 하나의 꿈을 위해 노력해오느라
  그동안 난 너무 많은 것들을 지나쳤다.
 
  남들처럼 많이 사랑하고, 많이 웃고 즐기며, 많이 만나고
  그렇게 평범하게 살기엔 난 너무 그런 것을 등한시 했다.
 
 
  여기서 이 꿈마저 무너지면 난 너무 불쌍하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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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Intelligence

Neuroscience 2007. 7. 21. 07: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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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On intelligence


     나의 인생을 바꾼 단 한권의 책을 고르라면,
     난 주저없이 Jeff Hawkins의 'On intelligence'를 택하겠다.

     왜 우리가 그동안의 눈물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Brain'에 대해 전혀 아는 것이 없는지를 조목조목 기술한 이 책엔
     저자의 Brain의 Basic function에 대한 엄청난 혜안이 담겨 있다.

     한마디로 Brain의 원리에 대한 가장 Simple하고도 완벽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에 Brain을 설명한다고 떠들던 모든 책들은 그저 부끄러울 뿐이다.

     이 책은 나의 열정에 불을 지폈으며,
     내가 얼마 남지 않은 삶동안 무엇에 올인 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알려준 책이다.
 
     Brain을 이해하고자 하는 나의 열정은
     단순히 차갑고 인간적이지 못해 보이는 과학의 영역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나와 사람들을 이해하고자 하는 삶의 영역에 더 맞다아 있다.

     과학과 철학.
     사랑과 감정.
     감각과 의식.


     이 모든 것들을 자유롭게 헤저어 다닐 수 있는 유일한 분야가 바로
     Neuroscience이다. 그리고 이제 막 시작임이 분명하다.

     인류의 가장 근본적인 이해를 위한 시작에 의미있는 첫발을 내딜 수 있음이 자랑스럽다.
     
     언제나 새로운 것만이 힘을 가지며,
    심플함은 언제나 모든 것을 이긴다.
 
 
     좋다.
     삶에 대한 목표를 얻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그리고 사랑을 통해 삶에 대한 동기를 얻는다면.    
   
     더하여 Ferrari F430 까지 욕심내면 너무 많으려나.  
 
     

     *  2005년 겨울, 나는 아무것도 모른채 이 책을 번역했다. 저자의 동의와
        출판사 섭외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저작권 파악의 오류로 출판에는 실패하였다.
        번역, 그곳은 Red Ocean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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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MySelf

My SToRY 2007. 7. 20. 00: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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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2007년 5월.

 유학가는 친구의 환송모임에서

 기습적으로 찍혀버린 사진.

 사진을 찍다보면 한가지 단점이 생기는데

  바로

  눈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좋은 사진을 많이 보고, 좋은 모델들을 많이 볼 수록

  내 사진기에 들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되는 '내 사진'들에 대한 기대도

  어느새 그 기준들과 나란히 서게 된다.

   

  사진을 찍다보면 정작 '내 사진'은 잘 안찍게 되는데,

  이렇게 가끔씩 찍힌 모습을 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참 늙었구나.

  저  셔츠는 왜 사진찍을 때면 항상 입고 있는 걸까.

  면도기를 바꿔야 겠다.

  그리고 더 많이 웃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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