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in

카테고리 없음 2009. 3. 2. 20:36 |

말. 도. 안. 돼.

나는 뇌과학을 공부하면서
정말 30분에 한번씩 이렇게 외친다.

이렇게 정교하고 체계적으로 만들어져 있는 구조물이
단지 DNA의 돌연변이와 자연선택만으로 생겨났다는 것은
정말로 말이 안된다.

40억 년의 시간이 흐르던, 150경 년의 시간이 흘렀던
우주가 이렇게 넓은 것은 우리가 생겨날 확률이 그만큼 적기 때문이며
학문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움은 인간이 그렇게 꾸몄기 때문이라는 둥
진화론을 지지하는 수많은 과학적 증거와 통찰들도

정말 한 순간에 무너져 버린다.

억울하면 뇌과학을 조금이라도 들여다보라.

나는 진화론을 믿지만,
진화론만 가지고 뇌가 어떻게 이처럼 간단하면서 정교하게 생겨났는지를
설명해내려면 1000개의 그럴 듯한 이론이 더 필요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신(GOD)을 믿는다.
그는 정말 놀라운 설계자다.


아. 무엇이 28살의 청년을 이토록 흥분시키는지
조금이라도 궁금하다면

아래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아직 나올려면 멀었다고 한다.)

단언컨데 우리나라에서 이런 시도는 없었다.
(미국에도 몇 없다.)

니가 뭔데 그런 책을 쓰느냐는 사람들은 목차만이라도 보라.
목차를 보고 당신의 흥미를 조금이라도 끌지 못하면,
앞으로 당신이 평생 볼 책은 내가 모두 구입해주겠다.
(자기계발서는 빼자. 그 분야는 이길 수가 없다.)

나는 전세계에서 뇌과학을 하는 그 누구와도 맞짱을 뜰 자신이 있다.
물론, 논문 말고 대화로


나의 삶에서
행복과
유순함과
원만한 인간관계와
사랑과
느긋함을 모두 앗아가 버리고

단 하나의
열정만을 남겨준

신에게 감사한다.



첫만남- 새로운 뇌과학을 만나다.
by JihoonOh

2009. 03.02

p.s. 방금 정신과 회진을 돌고 왔는데
      Bipolar Disorder - Manic 환자들이 주로 이런 이야기를 한다.
      자기는 세상을 뒤바꿀 거라고

      완.전. 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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