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아니라는
공허한 단어는
오늘도 메아리 치지만
그 어떤 말들도
모두 다 부셔지고 말아서
스무번
끄적이다
다시 지우면
이렇게 하얀 종이위엔
두세줄
흔적만 남기고
이렇게
끄적이다
다시 지우면
비좁은 나의 마음은
가득찬 강줄기가 되어.
2008. 2. 10
27.2
공허한 단어는
오늘도 메아리 치지만
그 어떤 말들도
모두 다 부셔지고 말아서
스무번
끄적이다
다시 지우면
이렇게 하얀 종이위엔
두세줄
흔적만 남기고
이렇게
끄적이다
다시 지우면
비좁은 나의 마음은
가득찬 강줄기가 되어.
2008. 2. 10
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