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grapher

사진과 DSLR

ojihoon 2007. 5. 5. 22:56

  정확히 2년 전.

  나는 사진에 푹 빠져 있었다.

  조그마한 사각형 뷰파인더에 눈을 맞추고

  가볍게 누르는 셔터감은 무엇보다 나를 이끌리게 했다.
 


 그리고 지난 2년간의 사진 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이 사진은,

 2005년 겨울 일본 삿뽀로 여행에서 찍은 것이다.
 
 의도하지 않은 배경과 날카로운 눈매가 맘에 든다.

 사진을 찍는 사람이 늘어날 수록,
 
 이렇게 누군가에게 좋은 느낌을 주는 사진들도 늘어나겠지.

 추억이 없이는 감성도 아우러나지 않는 개인적인 사진들.
 
 마치 공명을 일으키는 주파수처럼, 찍은 사람에게만 떠오르게 하는 느낌이 있어 사진이 좋다.